
이제는 실제로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 정리해보고 싶었다
앞에서 연금저축 계좌가 어떤 구조인지, 왜 따로 가져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정리를 해봤다. 그런데 사실 이런 이야기들은 결국 하나로 이어진다. 그래서 실제로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연금 계좌는 말로만 설명하면 비슷비슷하게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 어떤 상품을 담고 어떤 방향으로 가져가고 있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투자 기준이 조금 더 분명하게 보이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실제로 연금저축 계좌에서 어떤 식으로 투자하고 있는지, 지금 어떤 구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아직 완성된 포트폴리오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현재 기준에서의 방향은 분명히 잡혀 있는 상태다. 그리고 이 글은 ‘정답 포트폴리오’라기보다는 내가 지금 어떤 생각으로 연금저축을 운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기록에 더 가깝다.
현재 내 연금저축 포트폴리오 구성
지금 내 연금저축 계좌는 크게 네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내 연금저축 포트폴리오
▪️미국 S&P500
▪️미국 나스닥100
▪️미국배당다우존스
▪️인도 니프티50
구성만 보면 생각보다 단순하다. 대부분이 지수형 ETF 중심이고, 개별 종목은 아예 포함하지 않았다.
연금 계좌라는 특성상 단기적인 수익을 노리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 분산해서 투자하는 쪽이 더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특히 S&P500과 나스닥100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고, 나머지 자산들은 그 구조 위에 조금씩 성격을 다르게 얹어 놓은 느낌에 가깝다.
왜 이런 구조로 가져가고 있을까
가장 큰 기준은 단순하다.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미국 지수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됐다.
S&P500은 말 그대로 미국 전체 시장에 투자하는 느낌이라 가장 기본 축으로 두고 있다.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치기보다는 넓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연금 계좌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나스닥100은 그보다 조금 더 공격적인 선택이다.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변동성은 더 크지만, 성장성 측면에서는 충분히 매력적인 지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미국배당다우존스는 수익률 자체보다는 포트폴리오의 성격을 조금 다르게 가져가기 위한 선택에 가까웠다. 성장 지수만 담아두는 것보다는 배당 성향이 있는 자산을 함께 가져가는 편이 심리적으로도 조금 더 안정감이 있다고 느꼈다.
그리고 인도 니프티50은 아직 확신보다는 가능성에 가까운 선택이다. 미국 중심으로만 가져가기에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어서,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시장을 하나 정도는 추가해보고 싶었다.
4개 ETF의 성격을 한눈에 정리하면 이렇다.
| ETF | 성격 | 편입이유 |
| 미국 S&P500 | 미국 전체 시장 | 장기 투자 기본 축 |
| 미국 나스닥100 | 기술주 성장 지수 | 성장성 추가 |
| 미국배당다우존스 | 배당 중심 안정 지수 | 변동성 완화 + 심리적 안정 |
| 인도 니프티50 | 신흥국 성장 지수 | 미국 외 분산 + 장기 성장 가능성 |
이렇게 보면 공격적인 성장 지수(나스닥100) + 안정적인 배당 지수(배당다우존스) + 분산 효과(인도) 구조라는 걸 알 수 있다. 단순해 보이지만 각 자산이 서로 다른 역할을 하도록 구성한 게 핵심이다.
수익률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건 흐름이다
현재 기준으로 보면 전체 연금저축 계좌 수익률은 약 26~27% 정도다. 특히 S&P500은 약 29%, 나스닥100은 약 25% 정도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숫자만 보면 나쁘지 않은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최근에는 시장이 조금 횡보하는 구간이라 예전처럼 빠르게 올라가는 느낌은 아니다. 계좌를 보면 숫자가 크게 변하지 않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고, 오히려 이런 구간이 체감상 더 길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리고 직접 운용해보니 S&P500과 나스닥100은 같은 미국 지수라도 느낌이 확실히 달랐다.
나스닥100은 S&P500에 비해 변동성이 더 크게 느껴졌다. 올라갈 때는 훨씬 시원하게 올라가지만, 내려올 때도 체감이 확실하게 되는 구간들이 있었다. 그래서 수익률 숫자만 보면 비슷해 보여도 실제로 계좌를 들여다보는 느낌은 꽤 다르다는 걸 직접 느끼게 됐다. 이런 차이를 겪고 나니 연금 계좌에서는 단순히 높은 수익률만 보기보다는, 내가 그 변동성을 계속 견딜 수 있는지도 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완성된 포트폴리오는 아니다
지금 포트폴리오는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구성한 상태이긴 하지만, 완성된 형태라고 보기는 어렵다. 계속해서 시장을 보면서 조금씩 조정해 나갈 생각이다. 연금 계좌는 한 번 구성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다듬어 가는 과정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수익률 자체보다 이런 구조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다음 글에서는 이 포트폴리오 안에서 조금은 의외일 수 있는 선택, 특히 인도 니프티50을 왜 넣게 되었는지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정리해보려고 한다.
면책 문구
본 글은 개인적인 공부 기록과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일반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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