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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 기록

내가 세운 투자 원칙 : 얼마나 지켰을까?

by 호박🎃 2026. 5. 4.

"투자 원칙을 점검하는 익어가는 호박 블로그 캐릭터"

 

 

 

원칙을 세울 때는 자신 있었어요. 지키는 건 전혀 다른 이야기였지만요.

주식 종목을 공부하고 실제로 투자를 시작한 지 약 3개월이 흘렀어요. 

슬슬 저 '호박'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간이 왔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2주 정도 글 발행을 멈추고, 지난 3개월을 천천히 돌아봤답니다.
처음 개별주식을 시작할 때 꽤 진지하게 원칙을 세웠거든요. 과연 그 원칙들, 얼마나 지켜졌을까요?


📌 원칙 하나 : 한 종목씩, 매수 전엔 이유를 글로 적자

한 테마를 공부하고 그 안에서 가장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딱 하나의 종목에만 집중하자고 마음먹었어요.

분산보다는 집중, 충동보다는 근거 있는 매수를 하겠다는 다짐이었죠. 근데 실제로 해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대장주는 이름답게 1주당 가격이 높고 안정적이지만, 그만큼 수익률도 완만해요. 반면 중소형주는 진입장벽이 낮은 대신 변동성이 커서 하락장이 오는 순간 손해를 복구하기가 정말 어렵더라고요. 결국 두 가지를 섞는 전략을 취하다 보니, 한 테마에서 최소 2가지 이상의 종목을 사게 됐어요. 심지어는 시드 부족과 종목 선택의 어려움으로 ETF를 담는 경우도 생겼고요.


매수 전에 이유를 글로 적겠다는 원칙도 돌아보니 아쉬웠어요. 지금 제가 썼던 글들을 다시 읽어보면, 테마에 대한 설명은 있는데 "왜 이 종목을 골랐는지"에 대한 제 생각이 잘 담기지 않았더라고요. 형식은 지켰지만 내용은 빠진 느낌이랄까요.


📌 원칙 둘 : 3개월은 들고 가자, 익절 20% 손절 15%

매수 후 최소 3개월은 관찰하고, 그 사이 수익 20% 이상이면 익절, 손실 15% 이상이면 손절하겠다고 정했어요.
근데 솔직히 말하면 이 두 조건이 함께 있으면 '3개월 보유'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요. 어느 쪽이든 기준에 도달하면 매매가 이루어지니까요. 돌이켜보면 이 원칙은 수익을 내기 위한 기준이라기보다, 손절을 미루기 위한 방어 기제에 가까웠던 것 같아요.


한미반도체와 KAI는 약 20% 수익에서 익절했어요. 그 순간만큼은 원칙대로 잘 했다고 생각했고요. 하지만 그 외 몇몇 종목에서는 25% 이상의 손실을 보기도 했어요. 회사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전쟁이라는 외부 변수 때문이라는 이유로, 15% 손절 기준을 지키지 못하고 버텨버렸거든요. 원칙의 매매가 아니라 감정의 매매가 된 거예요.


손실이 커지면서 시드는 점점 줄어들었고, 새로운 투자가 어려워지자 블로그 글의 질도 같이 내려갔어요. 어느 순간부터 '의무감'으로 쓰는 정보형 블로그가 되어버렸답니다. 제가 원했던 건 초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개별 투자 이야기였는데, 많은 게 변질되어버렸어요. 그래서 2주간의 공백기를 갖기로 했어요.


📌 앞으로 호박은 이렇게 할 거예요

주식 투자에서 '정보'는 물론 중요해요. 하지만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블로그는 만들고 싶지 않아요.
앞으로는 제가 정말 궁금하고 관심 있는 테마를 골라서, 그 안을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듯 깊게 들여다볼 거예요. 투자하려는 회사의 정보와 재무제표, 최근 이슈에 대한 제 생각도 담을게요. 실제 차트를 보면서 제가 생각하는 매수 구간과 매도 구간도 적어보고, 실제로 그렇게 이행했는지도 솔직하게 기록할 거예요.


유행하는 섹터를 쫓기보다, 제가 진짜 관심 있는 테마를 차근차근 깊어지는 방식으로 공부하고 싶어요. 인터넷에 떠도는 찌라시가 아니라, 가치를 보고 이슈를 고려하고, 매수·매도 구간을 철저히 정한 뒤 움직이는 투자를 해볼게요.
그리고 의무감으로 매일 글을 올리는 대신, 제대로 공부하고 발행하는 주 3개의 글을 목표로 할게요.


지금 이 약속들이 잘 지켜질지, 같이 지켜봐 줬으면 해요. 저도, 여러분도, 주식을 바라보는 눈이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


⏳️다음 글 예고

다음 글에서는 '헥토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거예요. 혹시 헥토콘이라는 말, 처음 들어보시나요? 

힌트만 드리자면, 스페이스X도 이 안에 포함돼요. 다음 글을 기다려 주세요. 😊

 

 

 

*면책문구*
본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공부 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일반 정보이며, 특정 금융상품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아요.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