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운 투자 원칙 : 얼마나 지켰을까? 라는 글을 쓰고 나서 이번엔 제가 요즘 제일 관심 있게 보는 테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사실 얼마 전에 스페이스X를 공부하다가 낯선 단어 하나를 만났어요. '헥토콘'. 그때는 뭔지 몰라서 그냥 무시하고 넘겼거든요.
근데 나중에 다시 찾아보니까, 절대 무시하고 넘길 단어가 아니었더라고요.
오히려 지금 주식 시장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였어요. 그때 그냥 넘긴 제 자신이 조금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달까요. 😅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볼게요.

📌 유니콘, 데카콘, 헥토콘 : 뿔의 개수가 다르다
주식 공부를 조금 하다 보면 '유니콘 기업'이라는 말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뿔이 하나 달린 전설 속 동물 유니콘처럼, 상장도 하기 전에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를 넘어서는 스타트업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2013년에 처음 등장한 용어인데, 그 당시엔 정말 희귀한 기업들만 유니콘이라고 불렸어요.
근데 요즘엔 유니콘이라는 말이 조금 흔해졌어요. 그러다 보니 유니콘보다 훨씬 크고 희귀한 기업들을 구분하는 말이 새로 생겼죠.
기업 가치 100억 달러 이상이면 데카콘(Decacorn). 10을 뜻하는 '데카'가 붙었어요.
기업 가치 1,000억 달러 이상이면 헥토콘(Hectocorn). 100을 뜻하는 '헥토'가 붙었어요.
정리하면 이래요.
유니콘 :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약 1.3조 원)
데카콘 : 기업 가치 100억 달러 이상 (약 13조 원)
헥토콘 : 기업 가치 1,000억 달러 이상 (약 130조 원)
그러면 헥토콘이 얼마나 큰 기업인지 감이 오시나요?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약 300조 원 수준인데, 그 절반 가까이 되는 가치를 상장도 안 한 스타트업이 인정받고 있다는 얘기예요.
근데 여기서 한 가지 더 놀라운 사실이 있어요. 제가 관심 있게 보는 스페이스X의 경우, 상장 시 예상 시총이 최대 2,900조 원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삼성전자의 최대 9배 수준이에요. 상장만 되면 세계 시총 6위 기업이 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처음 이 숫자를 봤을 때 '이게 진짜 가능한 얘기야?' 싶었어요. 헥토콘이라는 단어를 그냥 넘겼던 게 이해가 안 될 정도였달까요.
📌 그래서 H5가 뭔데?
현재 헥토콘으로 분류되는 기업 중에서도 올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는 다섯 곳이 있어요.
이 다섯 기업을 묶어서 'H5'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스페이스X -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및 로켓 기업. 6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오픈AI - 챗GPT를 만든 바로 그 회사예요.
▪️앤트로픽 - 챗GPT의 경쟁자 클로드를 만든 회사. SK텔레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요.
▪️바이트댄스 -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기업이에요.
▪️데이터브릭스 -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과 모두 협력 중이에요.
다섯 곳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이미 압도적인 존재감을 갖고 있어요. 그리고 이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관련 종목들이 움직이기 시작했고요.
저는 이 다섯 곳 중에서 딱 두 곳에 가장 관심이 가요. 바로 스페이스X와 앤트로픽이에요.
두 기업 모두 국내 투자 시장에서 이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거든요.
관심이 가는 건 자연스럽게 공부하게 되고, 공부하다 보면 투자 아이디어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의 글은 이 두 기업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볼 생각이에요.
📌 왜 이제야 상장하는 걸까?
사실 이 기업들은 굳이 상장을 서두를 이유가 없었어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 국부펀드 같은 곳에서 워낙 많은 자금이 들어오다 보니, 상장하지 않아도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었거든요.
오히려 상장을 하면 분기마다 실적을 공개해야 하고, 기업 전략이나 내부 정보가 노출되는 단점이 생겨요. 그래서 이 기업들은 '준비가 됐을 때' 상장하겠다는 전략을 취해왔어요.
근데 지금 시장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AI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정점에 달하고 있는 지금이 상장의 최적 타이밍이라는 판단을 한 것 같아요. 이 기업들 입장에서도,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지금이 가장 좋은 타이밍인 거죠.
사실 저는 이 글을 쓰기 전에 이미 행동을 먼저 했어요. 공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련 ETF와 개별주까지 손이 가더라고요.
헥토콘이라는 단어를 처음엔 무시하고 넘겼던 제가, 결국 관련 종목을 세 개나 들고 있게 됐어요.
근데 솔직히 말하면 지금 두개는 마이너스예요. 😅
어떤 종목을 왜 골랐는지, 그리고 이 마이너스를 어떻게 볼 건지는 다음 시리즈에서 차근차근 풀어볼게요.
⏳️다음 글 예고
다음 글부터는 H5 중에서도 제가 제일 먼저 들여다보기로 한 스페이스X 이야기예요. 6월 상장을 앞두고 지금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국내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은 어디인지 같이 공부해봐요. 😊
※ 면책조항 ※
본 글은 개인적인 공부 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일반 정보이며, 특정 금융상품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아요.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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