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헥토콘 글을 쓰고 나서 H5 중에서 제일 먼저 스페이스X를 들여다보기로 했어요.
솔직히 처음엔 '로켓 쏘는 회사니까 우주 관련주 찾으면 되겠지' 하고 가볍게 생각했거든요.
근데 공부하면 할수록 제가 완전히 잘못 알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 스페이스X, 사실 단순히 로켓 회사가 아니었다
스페이스X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로켓이잖아요. 팰컨9, 스타십, 재사용 로켓.
근데 막상 매출 구조를 들여다보니까 전혀 다른 그림이 나왔어요.
현재 스페이스X 매출의 70% 이상이 스타링크에서 나와요.
저궤도에 위성 수천 개를 띄워서 전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예요.
지금 전 세계 이용자가 900만 명이 넘고, 매달 구독료를 받는 구조라 현금 흐름도 안정적이에요.
2025년 매출이 약 22조 원, 이익이 약 11조 원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로켓 쏘는 회사가 아니라 사실상 글로벌 통신 인프라 기업이 된 거예요. 스페이스X를 로켓 회사라고만 알고 있었던 제가 조금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어요.
📌 근데 xAI 인수가 왜 놀랍냐고요?
2026년 2월, 스페이스X가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를 인수했어요.
xAI는 AI 챗봇 그록(Grok)을 만든 회사고, 소셜미디어 X도 품고 있어요.
"어차피 다 머스크 거 아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그랬거든요.
근데 이게 중요한 게, xAI의 가치가 스페이스X 밸류에이션에 통째로 포함됐다는 거예요.
스페이스X 하나를 사면 로켓도, 위성 인터넷도, AI도, 소셜미디어도 다 들어있는 구조가 된 거예요.
어차피 머스크 것이라 인수가 가능했던 건 맞지만, 이게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에 모두 반영된다는 사실은 전혀 다른 이야기예요.
합병 후 탄생한 기업의 총 가치는 약 1,811조 원으로 추산돼요. 스페이스X 1조 달러, xAI 2,500억 달러가 하나로 합쳐진 거예요.
📌 머스크의 진짜 목표는 화성이 아니었다
여기서 진짜 놀라운 부분이 나와요. 머스크는 합병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어요.
"2~3년 내에 AI 컴퓨팅을 수행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은 우주로 나가는 것이다"
지금 AI 산업의 가장 큰 문제가 뭔지 아세요? 전력이에요.
데이터센터를 돌리는 데 엄청난 전기가 필요한데, 지구의 전력 인프라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근데 우주는 태양 에너지가 무한하고, 냉각도 훨씬 효율적이에요.
그래서 머스크는 궤도에 위성 100만 기를 띄워 우주 데이터센터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어요.
스타링크 현재 규모의 약 100배예요. 이미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100만 기 위성 발사 허가까지 신청한 상태고요.
단순히 화성 가는 로켓 쏘는 회사가 아니라, 우주를 AI 인프라 기지로 만들겠다는 게 진짜 목표였던 거예요.
로켓은 그 목표를 위한 수단이었고, 스타링크는 그 목표를 위한 수익원이었고, xAI 인수는 그 목표를 위한 두뇌였던 거예요.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이었어요.
이걸 알고 나니까 왜 스페이스X 예상 시총이 삼성전자의 최대 9배 수준인지, 상장만 되면 세계 시총 6위 기업이 된다는 얘기가 왜 나오는지 비로소 이해가 됐어요.
📌 그래서 내 생각은
솔직히 말하면 저는 스페이스X를 공부하기 전까지 일론 머스크가 그냥 화성 가고 싶어서 로켓 만드는 사람인 줄 알았어요.
약간 돈 많은 우주 덕후 느낌이랄까요. 😅
근데 이번에 제대로 들여다보니까 완전히 달랐어요.
스타링크로 전 세계 통신 인프라를 장악하고, AI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그 AI를 돌릴 데이터센터를 아예 우주에 올려버리겠다는 게 머스크의 진짜 그림이었어요. 화성은 그 긴 여정의 마지막 챕터일 뿐이고요.
단순히 "로켓 잘 쏘는 회사"가 아니라, 지구의 한계를 우주로 돌파하려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었던 거예요.
이걸 알고 나니까 왜 예상 시총이 삼성전자의 9배 수준인지 비로소 납득이 됐어요.
⏳️ 다음 글 예고
스페이스X가 어떤 회사인지는 이제 어느 정도 감이 잡혔어요. 그럼 다음 질문은 자연스럽게 이거잖아요.
"그래서 6월 상장, 지금 뭐가 움직이고 있을까?" 다음 글에서 같이 들여다봐요. 😊
※ 면책조항 ※
본 글은 개인적인 공부 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일반 정보이며, 특정 금융상품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아요.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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